배당주가 주는 복리효과의 힘

배당주를 매수한다고 하면 흔히들 재미없는 주식이라고 합니다. 주가 상승도 낮고 배당률은 본인이 생각한

주가 상승률에 비하면 너무나도 낮기 때문이죠 

 

하지만 저는 정반대로 생각합니다. 미국 배당주의 경우 주가 상승은 다른 주가 못지않게 상승을 하고

배당률은 은행 이자율보다 높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말했던 사람들은 배당성장률이라는 단어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간 배당을 상승(성장)시키는 배당주들이 있으며 이를 배당성장률이라고 합니다.

 

배당성장률 해봤자 얼마나 한다고.. 라고 말씀하실 수 있겠지만 배당성장률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AAPL의 현재 배당률은 0.59% 입니다. 은행 이자율보다 적다고 볼 수 있겠지만 AAPL을 배당주로 생각하는 주주들이

많습니다. 왜냐면 배당성장률 때문이죠 

 

AAPL의 전년 대비 배당성장률을 계산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2014년 - 9.51%

2015년 - 10%

2016년 - 9.85%

2017년 - 10.31%

2018년 - 14.63%

2019년 - 7.8%

2020년 - 6.25%

7년 간의 배당성장률이기 때문에 평균 배당률을 계산해보자면 9.76%이라는 배당성장률이 나옵니다.

 

복리효과를 계산할 때 72의 법칙 이 있습니다. 72에 연간 상승률을 곱하면 2배가 되는 기간이 값으로 나옵니다.

앞에서 계산한 9.76을 72로 나누게 되면 72 / 9.76 = 7.37 이 됩니다.

 

배당성장률이 9.76%일 때 대략 7년 뒤에는 배당률이 2배가 됩니다.

실제로 2013년에는 0.4213이였던 배당금이 2020년에는 0.8075로 대략 2배가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주식을 하는 분들은 본인이 넣었던 매수 금액이 2배, 3배... 그 이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주가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잘나가던 종목도 2년 이상을 하락 및 횡보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연간 배당을 계속 주고 있고 배당성장률이 높은 종목이라면 위에 설명드린 것처럼

배당률이 2배, 3배.. 그 이상이 되는 건 결국 시간 싸움입니다. 이렇게 배당금으로 장기간 투자를 하다 보면

어느새 주가도 오르고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아래 마스타카드와 비자입니다. 두 종목의 '21년 3분기 배당률은 0.51%, 0.57%입니다.

하지만 높은 배당성장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결과 2012년 대비 2020년 배당금이 증가한 걸 확인하시기 바랍니다.